
사건의 전말과 대응 최근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200억 원대 횡령 혐의로 고소되었으며, 검찰은 그의 주거지와 남양유업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중요한 포인트는 횡령 혐의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시기에 불가리스의 코로나 예방 효과를 과장 광고한 혐의까지 포함되었다는 것입니다.
남양유업 ‘불가리스 사태’의 배경



2021년 4월, 남양유업은 자사 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허위 과장된 발표로 논란이 되었습니다. 결국 이 사건은 "불가리스 사태"로 불리게 되었고, 홍원식 전 회장은 이를 책임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홍 전 회장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또한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습니다."
이후 남양유업은 사모펀드에 의해 경영권이 넘어갔고, 회사는 20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홍 전 회장을 고소했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과 추가 혐의



검찰은 이번 사건에서 횡령과 배임 혐의 외에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및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포함시켰습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이 허위 광고를 승인했거나 보고받았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증거 인멸을 지시했는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한, 홍 전 회장이 해외 여행과 미술품 구매 등을 회사 자금을 이용해 처리한 의혹도 조사 중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 수출 대금 일부를 빼돌린 혐의도 추가로 수사 대상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불가리스 사태의 후속 조사



이 사건에 대해 이미 경찰은 남양유업 전 대표이사 이광범 등 전·현직 임원 4명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 조사 과정에서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인물은 바로 홍 전 회장이었습니다.
향후 예상되는 조사 과정



검찰은 현재 압수된 자료를 분석 중이며, 홍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그가 이 사건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향후 남양유업과 관련된 새로운 사실들이 더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은 남양유업의 경영 위기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홍 전 회장의 경영권 포기와 이후의 사모펀드 매각, 그리고 불가리스 사태로 촉발된 법적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이 사건은 아직 진행 중이므로, 추가적인 수사 결과와 함께 남양유업의 행보에 대해 주목해야 합니다.
<사진출처: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