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급증하여 유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방역 완화와 대면 접촉 증가로 인해 감염병 위험이 커졌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증상과 예방 방법을 알아보세요.
목차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재유행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주기적으로 유행하는 세균성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철저한 방역으로 자연 면역이 감소하고,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감염병이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올해 10월부터 봄까지 이어진 작은 유행이 끝나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최근 한 달간 유행 규모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러한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18세 이하의 경우, 주의보 발령 기간 동안 마이코플라스마 항원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되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용이해졌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들이 전체 의심 환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가하는 호흡기 감염병
마이코플라스마 폐렴뿐만 아니라 다른 호흡기 감염병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백일해 의심 환자는 6월 3주 동안 678명으로 전달 대비 3.2배 증가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백일해는 특히 경남, 경기, 인천, 서울에서 높은 비율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누적 환자는 이미 2,537명으로, 코로나19 이전에 백일해가 크게 유행했던 2018년 전체 환자 수를 훨씬 넘어섰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경우, 전국 220개 표본 감시 의료기관에서 최근 4주간 입원 환자 수가 1,451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배, 지난해 동기 대비 약 8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체 환자의 77.7%는 1세에서 12세 사이의 어린이들입니다. 이러한 통계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증상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다른 유형의 폐렴에 비해 비교적 경증이지만,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진단이 어렵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마른 기침, 인후통, 콧물, 두통, 피로, 근육통, 복통, 발진 등이 있습니다.
발열: 38도 이상의 고열이 며칠 또는 일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기침: 마른 기침 또는 가래가 있는 기침이 몇 주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인후통: 가벼운 인후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콧물: 콧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통: 두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피로: 피로감을 느끼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근육통: 근육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복통: 복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발진: 드물게 피부 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은 3~4주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일부 환자의 경우 비정형 폐렴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흉부 X-ray 또는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와 예방 방법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항생제로 치료됩니다. 일반적으로 아지스로마이신 또는 도시사이클린과 같은 마크롤라이드계 항생제를 처방받습니다. 항생제를 복용하는 동안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발열과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이부프로펜이나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진통제를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2주 이내에 호전됩니다. 그러나 기침이나 피로가 몇 주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흡연자나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금연과 건강한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예방 방법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는 것입니다. 감기나 독감이 있는 사람들과의 가까운 접촉을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예방 접종을 통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소아·청소년에게 특히 위험한 세균성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최근 유행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예방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감염병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건강을 지키세요.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예방 접종을 통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주의 깊은 관찰과 빠른 대응이 필요합니다.